마산교구 원로사목자 이윤호 신부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축하행사가 5일 오전 11시 마산교구 양덕동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성 목요일 성유축성미사와 함께 봉헌된 금경축 미사에는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각 본당 회장단이 참례해 기쁨을 나눴으며 교구 총대리 이형수 몬시뇰의 약력 소개와 축사, 꽃다발과 예물 증정, 축가, 축하연 등이 이어졌다.
교구장 안명옥 주교는 칼라너 신부의 기도문을 인용하며 “사제는 기도를 통해 진리를 찾고자 노력해야 한다”면서 “특별히 오늘 금경축을 맞으신 이윤호 신부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청한다”고 말했다.
또 안 주교는 “50년 사제로 살아오신 신부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의 존경과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윤호 신부는 “50년 뚜벅뚜벅 걸어온 사제의 인생에 뚜렷이 내어놓을 것이 없다”면서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제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36년 10월 7일 경상남도 울주군 언양에서 출생한 이윤호 신부는 1962년 12월 부산교구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사제품을 받고 함양·함안·의령·월남동·고성·중앙동본당 주임신부를 역임했다. 이후 1977년부터 관리국장과 문화원장을 지내고 남지·거창·문산본당 주임으로 사목을 펼쳤다. 또 나자렛예수수녀회 지도신부와 태평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다 2001년 1월 31일 은퇴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