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충주 문화동 본당(주임=전명수 신부) 새성전봉헌식이 11월29일 오전 11시 충주 문화동 1996번지 현지에서 거행됐다.
청주 교구장 정진석 주교가 주례한 이날 성전봉헌식으로 충주 문화동 본당 신자들은 지난 1986년 5월18일 본당이 설립된 후 만 10년만에 새 성전을 마련했다.
95년 5월6일에 착공, 이날 준공 및 봉헌식을 가진 충주 문화동 성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면적 6백76평에 성당과 교리실, 고백실, 수녀원, 주방, 식당, 성가대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공사비는 16억1천8백50만원 소요.
충주 문화동성당은 지구 모양의 둥근 스피커를 성당 천장에 매달아 음향이 고르게 공명되도록 설치했는가 하면, 행사시 지하식당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했고, 성당과 사제관 건물을 연결하는 등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편의성을 강조한 설계가 돋보인다.
문화동 성당은 또한 조각가 박미화씨의 작품 14처와 모자이크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한 창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장식해 놓았고, 모든 교리실에 TV 모니터를 설치, 교리실에서도 성당에서 거행되는 전례를 주시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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