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은 1997년 9월 7일자에 ‘수원교구 가톨릭 청소년문화원 개원- 청소년 사랑운동 본격 전개’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교구가 청소년사목에 각별한 관심과 열정을 쏟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가톨릭신문은 “수원교구가 교구장 사목교서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가톨릭 청소년문화원을 개원했다”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인성과 복음적 덕행의 조화를 가르치기 위한 청소년 전문기관”이라고 소개했다.
1997년 8월 27일 오후 2시, 가톨릭 청소년문화원 개원식에는 당시 교구장 최덕기 주교와 교구 사제단, 박인환 평협 회장, 귀빈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최 주교는 가톨릭 청소년문화원이 청소년음악회와 같은 문화사업, 대안학교 설립, 청소년 장학사업 등도 함께 펼쳐나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다.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에 위치한 가톨릭 청소년문화원은 구 교구청사 본관 전체를 새롭게 단장해 마련한 것으로, 청소년 120여명이 숙식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현재까지 청소년 활동 및 다양한 행사 진행을 돕고 있다.
가톨릭신문은 “청소년문화원은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갖가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교구와 본당, 지역사회 청소년활동을 지원, 지도, 분석, 평가, 시행하게 되며 동시에 청소년활동이 전반적으로 올바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맡는다”고 전했다.
1992년 교구 청소년사목실이 전신이 돼 활동하다가 97년 1월 교구 구조개편과 동시에 설립된 가톨릭 청소년문화원은 당시 청소년사목의 핵심이었던 ‘청소년 사랑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쳤으며, 교구 청소년사목의 핵심공간으로 거듭났다.
가톨릭신문은 기사를 통해 청소년사목 공간의 의미를 되짚으며 교구가 보내는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교회 처음으로 청소년국을 신설하는 등 청소년사목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온 최덕기 주교는 이날 청소년문화원 개원식에서 ‘교회와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설립된 청소년문화원은 앞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올바른 문화 제공과 유해환경에 감염된 청소년의 재활 등에 큰 기여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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