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미혼모 자립시설 스텔라의 집(원장 허명숙 수녀)은 12일 오전 10시30분 인천시 남구 학익동 45-10 현지에서 오병수 신부(교구 생명사랑운동본부장) 주례로 카페 ‘까치둥우리’ 축복식을 열었다. 김선명 신부(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 사회로 진행된 축복식에는 박덕순 인천시청 여성가족국장 등 사회복지 관계자와 신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카페 까치둥우리는 스텔라의 집에서 생활하는 미혼모들이 사회에 나와 취업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바리스타 및 서비스 교육을 실시, 미혼모들의 자립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주방과 두 개의 방을 갖추고 있는 까치둥우리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스텔라의 집 서은주씨가 실무를 담당한다. 각종 커피와 차는 무료로 제공되고 손님들은 모금함에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모금된 돈은 미혼모들의 재활과 자립교육에 활용된다.
오병수 신부는 축복식에서 “미혼모들이 까치둥우리를 통해 희망을 찾아 자립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명숙 수녀는 “까치둥우리를 개업하기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오전에는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까치둥우리의 운영시간은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10시~오후 7시,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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