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14일 자매교구인 대만 타이충(臺中)교구 설정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13~17일 4박5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 조 대주교는 타이충교구장 수야우원(마르티노) 주교와 만나 양 교구 간 교류 증진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으며, 타이충교구에 파견돼 활동하고 있는 예수성심시녀회(총원장 이광옥 수녀) 소속 수녀들을 방문, 활동 본당과 시설 등을 둘러보고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는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상임이사 이정효 신부,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사무국장 이종건 신부, 매일신문사 사장 이창영 신부 등 교구 사제단과 김종해(비오) 회장 등 교구평협 회장단, 예수성심시녀회 총원장 이광옥 수녀, 대구관구장 김옥희 수녀 등도 동행했다.
1962년 4월 16일 설정된 타이충교구는 교구설정 25주년의 해인 1987년 11월 9일 대구대교구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타이충교구는 그해 두 차례 대구대교구를 방문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행사에도 축하 방문단을 보내는 등 여러 차례 대구대교구와 왕래하며 지난 25년간 양 교구 발전에 도움을 주고 우정을 쌓아왔다.
아울러 예수성심시녀회도 1991년 타이충교구에 수도자를 파견한 이래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대구대교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교구와 대만 타이충교구 등 두 교구와 자매결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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