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농촌사목부(담당 최종수 신부)는 14일 오전 10시30분 전북 장수군 장계성당에서 ‘2012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풍년기원미사 및 영농발대식’을 가졌다.
가톨릭농민회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전주교구본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가 풍년기원미사를 집전했다.
미사에는 장계, 순창, 고산 등 각 지역 농민회 분회원과 전주시내 본당 신자 250여 명이 참례해 성황을 이뤘다.
풍년 기원 미사 후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영농발대식에선 인사말, 환영사, 축사가 이어졌고, ‘도·농 생명의 연대 실천 선언문’ 낭독도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이병호 주교와 점심을 나눈 후 2시간여 동안 농촌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흥겨운 풍악과 함께 벌어진 어울림 한마당에는 이병호 주교도 직접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미사강론에서 “초겨울에 밭에서 눈을 맞고 있는 배추를 보며 농민들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생각했다”면서 “모든 사람이 일한 만큼 댓가를 받는 세상이 되도록 기도하자”며 농민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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