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장애인사목부(전담 이성호 신부)는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 4월 28일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장애인사목센터에서 ‘열매를 맺는 축제’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교구 내 장애인과 가족, 봉사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미사에 이어 먹거리 잔치와 웃음치료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사 후 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지난 25년 동안 장애인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지속해온 차비오(레오비노·송촌동본당)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유흥식 주교는 “제32회 장애인의 날 슬로건과 같이 생각의 장애를 넘어 따뜻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처지에 나를 놓아둘 줄도 알아야 한다”며 “마음이 열린 사람만이 상대방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고, 상대방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교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한데 어울려 서로간의 이해와 화합을 이루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06년 ‘열매를 맺는 축제’를 처음 시작한 바 있다. 특히 2011년에는 장애인사목센터를 건립했을 뿐 아니라, 2명의 전담사제를 파견, 장애인들의 자립 자활과 신앙생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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