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회가 주관하는 세인트폴 발레단(대표 백기태 신부)이 구약성경의 탈출기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는 발레 뮤지컬로 선보인다. 12일 오후 3시와 7시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공연되는 ‘춤추는 미리암’(The Dancing Miriam)이 그것.
‘춤추는 미리암’은 모세의 탄생부터 이집트 탈출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총 5막으로 구성된 공연의 절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탈출해, 홍해를 건너는 장면이다. 이스라엘 민족들이 홍해를 건너며 추는 춤과 바다에 빠져 죽음에 이르는 파라오 군대의 춤은 무대 위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발레단 최지연(율리아나) 단장이 안무한 이번 공연은 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발레를 통해 성경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또한 발레와 뮤지컬을 혼합한 ‘발레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선보이며, 대사와 노래는 물론 해설까지 곁들여 다채롭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했다.
세인트폴 발레단은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공 무용수 모임으로, 발레를 통한 동적이고 적극적인 복음 선포와 신심 고취를 지향하는 단체다. 가톨릭 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발레단은 매년 정기공연과 무용교육, 해외 공연, 무용복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티켓은 2만 원(청소년 및 어린이 1만 원).
※문의 02-2292-7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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