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부르심에 충실히 응답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염원하는 제49차 성소주일 행사가 4월 29일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열렸다.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요한 21, 15)’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수원·원주·춘천 등 3개 교구 각 본당의 주일학교 어린이복사단 및 중·고등부 예비신학생들과 일반신자 등 4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퍼스 곳곳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수원가톨릭대 제29대 총학생회가 준비·진행한 이날 행사는 ▲수도회 소개 및 성소 상담(하상관 2층) ▲‘못자리의 얼굴’ 사진 전시전(하상관 2층) ▲도서 전시 및 판매(하상관 앞) ▲미사(야외무대) ▲페이스페인팅(등나무 숲) ▲캐릭터와 사진 찍기(교정) ▲묵주 만들기(마리아홀) ▲기숙사 개방(조명관) ▲수단 입고 사진 찍기(야외 성모자상 앞) ▲‘아르케’와 성가연습 및 야외 공연(야외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갓등중창단과 함께하는 열린 무대’로 오후 5시 끝을 맺었다.
앞서 오전 10시30분 하상관 앞 야외무대에서는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 원로사목자 최윤환 몬시뇰, 수원가대 총장 이용화 신부, 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 등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미사가 봉헌됐다.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던 사람들이 주님 말씀을 들었듯 예수님 말씀 따라서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주의 제자가 될 것”을 신자들에게 당부하며 “‘하느님의 선물’인 사제·수도성소에 응답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나올 것”을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진우(하상바오로·17·동탄부활본당)군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본당신부님의 권유로 성소에 뜻을 두어 예신에 초3부터 고1인 지금까지 참석하고 있다”면서 “오늘 다시금 마음으로 성소에 뜻을 둔 것이 잘한 결정이었다고 느끼고 새로운 각오로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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