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성지(주임 정종득 신부)는 4월 29일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의 천상탄일 171주년 현양대회’를 열었다.
‘희망의 땅 복음으로’라는 2300여 명의 외침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식전행사, 묵주기도, 개회기도(한국순교자에게 바치는 기도)에 이어 2부 미사, 3부 사물놀이 축제, 4부 성시간과 성체강복의 순서로 이어졌다.
미사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 하남지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구산의 순교성인 김성우 성인이 순교하신지 171주년 되는 해”라며 “주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아온 성인을 본받아 굳은 신앙인이 될 것을 다짐하자”고 당부했다.
미사 후에는 사물놀이 축제가 이어졌으며, 신자들은 점심을 성지마당에서 함께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에는 성당에서 ‘死生間 天主敎人’(사생간 천주교인, 나는 천주교인이오. 살아도 천주교인으로 살고 죽어도 천주교인으로 죽고자할 따름이오)라는 주제로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된 성시간과 성체신심을 위한 기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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