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진료소 요셉의원(원장 이문주 신부)에 봄이 찾아왔다. 병원 내부가 전시장으로 변신한 것.
포콜라레 회원 예술인 모임 ‘모자이크’는 2일 병원 회의실에서 전시 개막행사를 갖고, 전시회를 시작했다. 전시는 18일까지 계속된다.
‘모자이크’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어렵고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던 포콜라레 창시자 키아라 루빅 여사의 뜻을 이어 요셉의원에 ‘찾아가는 전시회’를 마련, 따뜻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모자이크’는 전시회에 앞서 병원 환경정리도 함께했다.
전시에 참여한 나영자(클라라)씨는 “키아라 루빅 여사의 말씀 중 예술인은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예술을 통해 꺼내 세상에 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데 뜻을 모아 모임을 갖고 있다”며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작품들을 통해 사랑이신 하느님을 드러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 당일 진료를 받으러온 이창오씨는 “예술에 대한 조예는 깊지 않으나, 전시 작품을 감상하며 새로운 생명력을 보는 것 같다”며 “전시회 덕분에 병원이 환해진 것 같다”고 감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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