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본당에 속해서 신앙 생활을 하는 미국의 가톨릭 신자 인구가 5%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라틴계와 동방교회 전례 본당들의 가톨릭 신자 통계 조사를 하는 글렌메리연구소(Glenmary Research Center)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10년 현재 미국 전역에서 특정 본당에 소속돼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가톨릭 신자의 수는 6000만 명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신을 가톨릭 신자로 인식하고 있는 미국인의 수가 약 7500만 명가량 되는 것으로 볼 때, 1500만 명 정도는 소속 본당이 없는 ‘나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에 의하면, 2010년 현재 5890만 명의 가톨릭 신자가 총 2만589개 공동체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0년 통계와 비교해볼 때 310만 명, 소속 공동체 1202개가 줄어들어 약 5%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
조사는 가톨릭교회 각 교구의 가구, 신자, 유아세례, 장례와 주간 미사 참례율 등의 통계들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2010년 종교 공동체와 소속 연구’를 진행한 클리포드 그래미치 교수는 “1500만 명이 스스로 가톨릭 신자라고 생각하면서도 특정 공동체에 속하지 않는 이유는 미국의 가톨릭교회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그 밖에도 몇 가지 중요한 사목적 함의를 제공하는데, 그중 하나는 30개 이상의 미국 교구에서 유아세례보다 장례미사 건수가 훨씬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곧 가톨릭 인구의 자연 감소 원인으로 파악된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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