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봉산동본당(주임 박영수 신부)은 25일 오후 7시 원주시 봉산동 950-3번지 현지에서 교구장 김지석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기존에 있던 구 성당 옆 대지에 철근콘크리트벽돌조로 지어진 새 성당은 연면적 619㎡ 규모로 지하 기계실, 1층 성당과 유아실, 2층 성가대석 등을 갖추고 있다. 구 성당은 철거하지 않고 보수하여 교육관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새 성당은 내부를 배의 선실 형태로 설계하고 스테인드글라스로 벽면을 꾸며 눈길을 끈다.
오는 26일 본당 설정 40주년을 맞는 봉산동본당은 지난해 8월 1일 착공식 후 본당 신부와 신자들이 마음을 모아 9개월여 만에 새 성당을 봉헌하게 됐다. 특히 신자들은 부족한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기도상, 찻상, 독서대, 교자상 등을 원목으로 직접 제작하고 판매해 성전건립기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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