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봉동본당(주임 강귀석 신부) ‘103시니어아카데미’(학장 정연희)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9일 오후 본당 대성전에서 ‘어르신을 위한 열린음악회’를 열었다. ‘너희는 기쁨에 넘칠 것이다’(요한 16, 24)를 주제로 열린 음악회에는 본당과 지역에서 70세 이상 어르신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음악회는 “젊어서 고생하신 어르신들을 본당에서 대접해야 한다”는 강귀석 주임신부의 권고에 따라 추진돼 예상을 넘는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어르신들을 위한 음악회는 전통악기와 판소리, 민요 등이 위주였지만 개봉동본당 열린음악회는 전통음악은 물론 성악과 대중가요, 뮤지컬 공연까지 가미돼 양적, 질적으로 새로운 개념의 공연을 추구했다.
정연희(마리아 막달레나) 학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단을 본당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냉담하던 분들과 지역 어르신들도 많이 참여하셨다”며 “앞으로는 영 시니어와 올드 시니어별로 행사를 세분해 참여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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