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생명사랑운동본부(본부장 오병수 신부, 이하 운동본부)는 9일 오후 7시 답동주교좌성당에서 생명존중 사상 고취와 출산 장려를 위한 영아 및 임산부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교구 총대리 정신철 주교가 주례한 축복미사는 생명 주일(5월 6일)을 기념해 운동본부에서 처음으로 주관했으며 임산부 38명, 만1세 미만 영아 41명과 가족들이 참례했다.
정신철 주교는 축복식 미사 강론에서 “인간 생명은 무엇보다 소중한 것으로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난 모든 생명은 마땅히 존중되고 사랑받아야 한다”며 “생명이 경시되는 이 시대에 어머니들과 어린이들에게 주님께서 특별히 축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 중 안수식이 끝난 후 오병수 신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아기를 안고 웃는 여인인데 내년에도 아이 한 명씩 더 낳아서 이 자리에 함께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사에 앞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조혈모세포 은행에서 제대혈 기증을 안내했고 운동본부는 사진말 작업을 통한 미술 치료를 실시해 생명의 신비와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인천교구 생명사랑운동본부 영아·임산부 축복미사
“모자에게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발행일2012-05-20 [제2796호, 7면]
▲ 인천교구 총대리 정신철 주교가 축복미사에 참례한 모자에게 안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