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김성은 신부) 기쁨과희망은행은 8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 ‘빛의사람들’에서 출소자 10명에게 재활지원금 1억 4000만 원을 대출하는 약정식을 맺었다.
2주간 30시간의 창업기초교육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24명의 지원자 중 현장실사와 대출자 대상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명은 지난 5월 2일부터 30시간의 심화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대출 자격을 얻었다.
기쁨과희망은행은 종교를 불문하고 출소한 지 3년 이내의 사람이나 살해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창업자금을 빌려주는 무담보 대출은행으로 지난해까지 113명에게 약 20억 원을 대출해 새로운 삶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대출을 받게 된 박상준(가명)씨는 “출소 후 가진 것이 없어 앞으로의 삶이 막막했다”며 “내가 기댈 수 있는 곳이 있고, 꿈꿔왔던 창업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쁨과 희망은행, 출소자 10명 재활지원금
1억 4000만 원 대출 약정
발행일2012-05-20 [제2796호,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