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인계동본당(주임 정진성 신부)이 지난 20일 본당 신자와 예비신자뿐 아니라 비신자들도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성지순례를 떠났다.
본당설립 15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성지순례의 주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기차성지순례’다. 가정의 달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본당은 가족들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성지순례 대상자를 신자는 물론 신앙의 유무와 상관없이 그들의 친지까지 포함시켰다. 덕분에 이번 순례에는 평소 본당 행사 참여자 수에 비해 2배 이상이나 늘어난 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100여 명이 비신자였다.
특별한 가족성지순례를 마련한 본당은 순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특히 제천시의 지원을 받아 충북 제천 배론성지 순례를 비롯해 한방 엑스포 공원,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었다. 성지순례가 지역탐방으로까지 이어져 비신자들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었다. 순례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참가자들은 바쁜 일상생활 중 가진 가족 친지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충분히 즐겼다.
본당 사목평의회 총무 김신용(미카엘)씨는 “본당 설립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성지순례에 비신자들도 많이 참석하시고,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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