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공베르(공안국·파리외방전교회·1875~1950) 신부가 ‘안성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안성문화원은 1900년 안성성당을 설립하고 1909년 사립공교안법학교(현 안법고등학교)를 세운 공베르 신부를 안성을 빛낸 인물로 선정, 지난 2일 흉상제막 행사를 가졌다.
공베르 신부 유족 대표로 참석한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는 “신부님은 안성 근대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담당했다”며 “1919년 독립만세운동 때 안성지역 만세운동을 지도 및 보호했고 황무지 개간사업과 프랑스 포도의 재배와 보급, 사회사업을 통해 지역민에 대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안성을 빛낸 인물로는 교육가이자 사회운동가 김태영(1895-1978, 현 안청중학교 설립자) 선생, 독립운동가 이유석(1886-1950, 1919년 원곡면·양성면 일대 독립만세운동 주도) 선생, 조선시대 의병장 홍계남(1564-1597) 장군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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