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현 신부(전주교구 원로사목자)가 2012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0년 제정된 광주인권상은 현재까지 13명의 인사(공동수상자 포험)와 1개의 단체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문정현 신부는 국내 개인 수상자로서는 처음으로 광주인권상을 수상했다.
18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 5·18기념문화관 대동홀에서 열린 시상식은 김준태 5·18기념재단 이사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수상자 결정문 낭독, 수상자 소개 영상물 상영, 광주가톨릭대 홍진석 신부 축하공연, 시상식, 수상자 소감 발표, 전주교구 사제 중창단 ‘아름다운 사제들’의 축하공연 순으로 이뤄졌다.
문정현 신부는 “그동안 길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덕에 오늘의 제가 존재하고 있다”며 “그분들게 경의를 표하며 그들과 함께 그들을 대신하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무겁지만 기쁘게 상을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광주대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 광주가톨릭대 노성기 총장, 동생인 문규현 신부(전주교구 원로사목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문 신부의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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