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상임이사 이정효 신부)에서 운영하는 구미직업재활센터(원장 김상조 신부)는 16일 오후 3시 구미시 임은동 구미직업재활센터에서 축복식과 개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5대리구 주교대리 여창환 신부,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상임이사 이정효 신부를 비롯한 교구사제단과 센터 이용 장애인, 봉사자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구미직업재활센터 원장 김상조 신부는 환영사를 통해 “사람을 하느님처럼 섬기는 ‘가톨릭사회복지’는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다는 일반적 사회복지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를 가진 일임에 틀림이 없다”며 “예수님의 사랑에 힘입어 축복식과 개원식을 하는 오늘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많은 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구미직업재활센터는 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직장생활의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전자부품 조립이나 각종 생산설비작업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폴리우레탄 탑 코팅’ 장갑을 생산하고 있으며, 컨베이어 설비 및 정전기방지시스템, 마이크로 마킹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날 축복예식을 주례한 조환길 대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지역 장애인들이 직업재활센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풍요로운 삶을 영위해 나가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회가 정부와 협력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구미시 임은동 282번지에 있는 구미직업재활센터는 신병처리가 가능하고 작업 활동 수행이 가능한 18세 이상의 등록 장애인으로서 주민등록등본과 복지카드 사본을 가지고 방문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문의 054-715-2822 구미직업재활센터
구미직업재활센터 축복·개원식 … 지역 장애인의 일자리 지원
취업 어려운 장애인들의 소중한 보금자리
발행일2012-05-27 [제2797호, 7면]
▲ 16일 축복식과 개원식을 마친 후 조환길 대주교와 사제단, 구미시 관계자 등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