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조환길 대주교)는 5월 26일 11시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 캠퍼스 성 김대건 기념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의 장’ 2012 카리타스 장애인 문화축제(이하 장애인 축제)를 열었다.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상임이사 이정효 신부는 “매년 4월이면 ‘우리는 하나 우리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체육대회를 개최했었다”며 “올해는 ‘문화’라는 공통언어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함께 즐기고 나누는 문화축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신부는 “오늘 이 축제를 위해 몇 달 전부터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을 준비한 출품자들과 참가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애인 축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0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장애인 작품공모전을 통해 응모된 100여 점의 작품 전시와 시상식이 이어졌다. 본동복지관 김선석씨의 ‘가을길’ 서양화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6명이 수상했다. 이어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예술제에는 구미직업재활센터, 일심재활원, 나자렛집 등 12개 단체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댄스, 합창, 상황극, 태권도 등으로 꾸며진 예술제는 ‘월드컵송’에 맞춰 태권무를 선보인 ‘일심재활원’팀이 대상을 받고 상금 100만 원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며 “이번 장애인 문화축제가 장애를 뛰어넘어 나와 이웃, 나아가 우리 지역사회 구성원 전체와 함께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는 1998년 제1회 카리타스 장애인체육축제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시설보호 및 재가장애인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의 시간을 마련했으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회 제공과 예술·문화 향유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장애인 예술 작품공모전, 예술제, 열린 마당 등 세 가지 테마를 주제로 카리타스 문화축제를 준비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