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전시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여류화가 김가빈(54)씨가 열두 번째 개인전에서 투각을 내놓는다.
회화 작가인 김씨는 약 10년 전부터 도자기 핸드 페인팅과 투각에 관심을 갖고 작업해오고 있었다. 많은 실험을 통해 다양한 기법을 개발한 작가는 몇 년 전에 도자기 핸드 페인팅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형태와 컬러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자기 작업에 매력을 느낀다는 김 작가는 이번에 20여 점의 투각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글라스 유약을 사용해 만들어낸 강렬한 색상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하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이번 작업을 위해 투각작품을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다. 식사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투각작업에 매진한 작가는 빛을 아름답게 발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 ‘투각, Night Light…warmth’이라는 이번 전시 제목도 투각의 특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작가는 “빛을 발산하는 것이 목적인 투각의 특성을 고려해 제목을 지었다”며 “투각은 밤이 되어야지만 빛을 발산하며 생명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 13일부터 26일까지.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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