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교회의 국제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리처드 페이츠 주교)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레온 페나타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한국 주교들의 우려를 한국정부가 고려하도록 촉구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리처드 페이츠(Richard E. Pates) 주교는 강우일 주교가 지난 4월 26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요청하며 보낸 서한에 대해 지난달 17일 이에 대한 답신을 보내와 미국 주교회의 국제정평위의 연대와 지지 의사를 밝혔다.
강 주교는 서한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제주의 지정학적인 중요성 때문에 중국과 한국 사이에 긴장을 불러일으키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제주도민과 주교회의 정평위의 지속적인 해군기지 반대활동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