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성포동본당(주임 민영기 신부)이 본당 차원에서 해외아동후원 결연을 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해외아동 후원에 관심이 많아 개인적으로도 해외아동 후원을 해오던 민영기 주임신부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후원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성모신심미사를 봉헌하며 시작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은 본당에서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봉헌되는 성모신심미사에 불우이웃을 위해 봉헌하는 ‘사랑의 헌금’을 활용하고 있다.
본당이 후원하고 있는 어린이는 칼빠나 네팔리(10·네팔), 라흐마룰로예바 포티마(12·타지키스탄), 파니스 제네스 리베라(10·필리핀) 3명으로 본당은 이 ‘사랑의 헌금’이 많이 모이면 후원하는 어린이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본당 차원에서 실시한 해외아동 후원 결연은 신자들의 관심을 모아 개인 및 본당 단체들도 결연하는 등 사랑의 실천이 퍼져 나가는 계기도 만들어주고 있다.
민영기 신부는 “본당에도 다문화 가정이 많은데 신자들이 우리만 생각하지 않고 국경을 넘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이 어린이들을 위한 기도와 편지쓰기 등을 하며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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