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봉(바오로·서울 청파동본당) 전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장이 6월 22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청파동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경기도 파주시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한국 생화학의 개척자인 고인은 일본 교토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해방 뒤 서울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55년부터 4년간 독일 막스플랑크생화학연구소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의 객원 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고인은 은퇴 뒤 1985년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을 창립해 초대 원장과 이사장으로 활동했으며, 교황청 문화재 보존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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