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 신부)가 농·의학 융복합연구를 통한 바이오신의약소재 개발에 첫 발걸음을 뗐다.
6월 19일 의과대학 내에 농의학연구센터(소장 이창욱 교수)를 설립, 심포지엄과 개소식을 가진 것.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 마련된 농의학연구센터(Catholic Argo-Medical Center, CAM)는 건강증진·회복과 농산물 간의 상호연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가톨릭대학교 의학·약학·생명공학 연구과정에서 축적된 경험 및 성과를 접목·발전시켜 바이오신의약소재 연구개발에 나선다.
이는 가톨릭대학교가 현재 농촌진흥청 등과 차세대 바이오그린 21 사업을 비롯한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하고 농생명·의학 관련 논문 40건, 특허 20건, 기술이전 3건 등의 실적을 갖고 있는데 근거한다. 이와 함께 가톨릭대학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전국 8개 병원을 기반으로 한 임상연구시스템과 의학·약학·생명공학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농의학 관련 연구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센터는 앞으로 의과대학 교수들과 약학대학, 생명공학과 교수 등 총 17명의 연구원들을 통해 의학·약학·생명공학 분야 융복합연구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같은 유관부처 및 관련 산업체와 산학연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산하 병원과 학교 성심교정(약학대학, 생명공학과)에 각각 연구실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소장으로 임명된 이창욱 교수(유스티노·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센터는 앞으로 농림축산 관련기관과 협력해 의학·약학·생명공학의 체계적인 융복합연구를 통해 천연물과 농산물로 만든 건강증진성 약품을 보급하고,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서 우리 농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생명존중과 보건복지 향상에 가톨릭 이념을 구현하는데 지향을 둔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농의학연구센터 개소 … 체계적인 바이오신의약소재 개발 나서
‘의학·약학·생명공학’ 융복합연구 첫발 내딛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전국 8개 병원
농의학 관련 연구 국내 최적의 환경 갖춰
발행일2012-07-01 [제2802호, 6면]
▲ 가톨릭대학교는 6월 19일 의과대학 내에 농의학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심포지엄과 개소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