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광주평화방송, 광주매일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한 5·18 32주년 기념 사진·기록물전이 6월 30일 막을 내렸다.
‘5·18에서 6·10항쟁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사진·기록물전에는 5·18 당시 현장사진과 6·10항쟁 당시 사제단의 단식기도, 가두 진출 등 사진이 전시됐으며, 김수환 추기경과 5·18관련 사제들의 증언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됐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비공개 사진과 함께 1983년 메리놀 외방선교회에서 발행한 5·18항쟁과 관련한 영문자료 등이 공개됐다. 또 가톨릭 사제들의 탈핵운동과 4대강 반대, 강정마을 투쟁모습을 다룬 전시장도 운영됐다. 이 밖에 1976년 준공돼 40년 동안 광주시민과 함께해 온 가톨릭센터의 역사와 그동안 사회활동과 농민활동, 시민교육활동과 신앙선교활동을 돌아보는 사진물이 전시됐다.
5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8일간 열린 사진기록물전에는 3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총대리 옥현진 주교는 물론 80년 당시 광주대교구장이었던 윤공희 대주교도 전시장을 찾았다. 그 밖에도 2012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문정현 신부와 강정마을 활동가 등도 사진전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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