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한국을 오가며 양국 종교문화와 예술을 통한 교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최효선 수녀(스페인 위로의 성모회)와 최선화 교수(가톨릭대학교 초빙교수) 자매가 6월 18~21일 스페인 그라나다대교구 꾸리아 메트로폴리타나 야외음악당과 왕립최고음악원 마누엘 데 화야 대음악당 등지에서 한국과 스페인의 유명 연주가들이 참여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최선화 교수의 살풀이를 비롯해 양국 유명 음악인들이 선보이는 성악과 가야금, 바로크기타, 쳄발로 연주 등을 통해 예술을 통한 친교와 일치의 장이 펼쳐졌다. 최효선 수녀와 최선화 교수는 올해로 11년째 이 음악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특히 최 교수는 스페인과 한국에 각각 양국 문화를 널리 알린 공로로 지난 2007년 스페인 최고 문화훈장인 이사벨 라 카톨리카(Isabel la Catolica)도 받은 바 있다.
최선화 교수는 이번 공연 후 “이러한 작은 문화적 시도들이 동서양을 넘어서 범우주적 사랑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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