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성체조배회(영성지도 한승주 신부)는 6월 21일 정자동주교좌성당 대성전에서 성체신심 1일 대피정을 실시했다.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묵시 21, 5)’를 주제로 열린 이번 피정에는 1000여 명의 신자가 성체조배를 다시금 알아가고 성체 신심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피정에 강사로 나선 가르멜 수도회 박종인 신부는 자신의 신앙 체험담을 통해 기본 교리를 일깨우고 십자가의 길 14처를 생생하게 풀어나가 관상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
이어 박 신부는 성체조배의 순서와 방법, 분심해결방법, 집에서 할 수 있는 기도 등을 신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구체적으로 해설을 곁들이며 기도 실습하는 시간을 통해 신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파견미사를 주례한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다시금 당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을 모시며 새롭게 시작할 마음의 준비가 돼야 한다”면서 “주님께서 우리를 쓰시고자 하실 때 쓰일 준비가 되려면 겸손한 마음을 간직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피정에 참여한 강선옥(수산나·오산본당)씨는 “묵상, 기도가 예수님과 만나는 시간이란 것을 새롭게 깨닫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감실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 내 안에 계신 예수님과 친밀한 만남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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