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찬석 신부(마산교구 원로사목자)가 6월 30일 오후 1시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선종했다. 향년 73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7월 2일 오전 10시 마산 양덕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고성 이화공원 묘역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안명옥 주교는 장례미사 강론에서 “신부님께서는 40년 동안 고귀한 사제직을 훌륭하게 수행해 오신 분”이라면서 “인간은 죽음 앞에 무력하지만 죽음은 영원한 삶으로 옮아가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1939년 경남 진양군 문산면에서 출생한 제찬석 신부는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71년 11월 사제품을 받았다. 삼천포본당 주임을 시작으로 함안·거창·상평동·남해·양곡·창녕·회원동본당 주임을 역임, 이후 안식년, 중앙동·고현·완월동·합천·중동본당 주임을 지내고 2011년 1월 6일 퇴임하며 사목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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