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구성본당(주임 정현호 신부) 청년들이 함께하는 여정을 다녀왔다. 6월 30일 손골성지에서 수원성지에 이르는 도보성지순례를 다녀온 것.
본당 청년들은 이번 도보성지순례를 통해 신앙을 위해 목숨 바쳤던 신앙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열정과 신앙을 배웠다.
오전 9시 손골성지에서 한국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로 출발한 청년들은 험난한 경사의 산길과 비로 불어난 물길마다 서로 손을 잡고 도와주는 등 배려와 양보, 친목의 의미를 나눴다.
아울러 청년들은 여정 동안 손에 묵주를 들고 개인의 신앙은 물론, 청년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를 드렸다. 또한 도착지 수원성지에서 역시 한국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를 이어갔다.
김승현(베드로) 청년회장은 “개인적으로는 도보성지순례를 통해 오랜 기간의 냉담을 풀고 돌아왔기에 도보성지순례가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먼 거리는 아니지만 신앙을 위해 피땀 흘린 신앙선조들을 따라 걸으며 주님께 의지하는 신앙의 힘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더욱이 우리 청년들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서로에게 의지하는 끈끈한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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