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설정 50주년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 위해 마련된 ‘냉담 교우 찾기 운동’이 최근 각 본당을 통해 싹을 틔웠다.
교구는 2013년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냉담 교우들이 교회로 돌아와 친교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교구 차원의 ‘냉담 교우 찾기 운동’에 돌입했다. 2011년 교구 교세통계에 따르면 2011년 현재 각 대리구 냉담 교우 수(주소 확인·미상 포함)는 총 30만1533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구 내 각 대리구의 본당들은 ‘냉담 교우 찾기 운동’ 선포식을 열고, 잠시 교회를 떠난 냉담 교우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본당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쓰자고 다짐했다.
수원대리구 지동본당(주임 이정우 신부)은 1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냉담 교우 찾기 운동’의 열기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앞으로 본당은 교구가 마련한 1년간의 기간을 두 단계로 나눠 구체적인 방안들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본당은 선포식을 하기까지 구역 내 냉담교우 현황을 파악, 선포식 때 300여 명의 냉담 교우를 봉헌했다.
또한 교구의 ‘희년의 기쁨을 우리 가족과 함께’라는 표어 아래 본당만의 ‘냉담 교우 찾기 운동’을 위한 표어·포스터 공모전을 열어, 신자들을 한마음으로 모으는 계기를 만들었다. 아울러 구역별 성체조배와 구역별 금식기도를 지속하고 기도를 바탕으로 한 ‘냉담 교우 찾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달부터 매주 수요일 본당 내 상설 고해소를 마련해 냉담자들이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용인대리구 삼가동본당(주임 서북원 신부), 성남대리구 능평본당(주임 윤용배 신부) 등에서도 선포식을 갖고 ‘냉담 교우 찾기 운동’에 첫 발걸음을 뗐다.
안산대리구 감골본당(주임 박경환 신부)은 냉담 교우 찾기 54일 구역 순례기도를 시작했다. 6월 2일 파티마의 성모상 파견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성모상을 구역마다 3일씩 모셔가며 냉담 교우 회두의 청원하고 있다.
본당 소공동체 회장 이영란(소화데레사)씨는 “냉담 교우가 돌아오도록 이끌어주는 것은 하느님 곁을 떠나 방황하는 하느님의 어린 자녀들을 다시금 그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며 “새 신자를 맞는 것도 좋지만 쉬고 있는 우리 가족을 하느님 품으로 돌려오는 것도 중요한 소명 가운데 하나”라고 냉담 교우 찾기 순례기도의 취지를 전했다.
아울러 안산대리구 안산성마리아본당(주임 유재걸 신부)는 새가족·우리가족 찾기를 위한 9일 기도를 시작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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