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경찰사목부(담당 이경일 신부)는 6월 30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여성교우회 창립식을 열었다. 여성교우회는 내년 인천교구 경찰사목 10주년을 바라보며 그동안 경찰사목의 보조 역할을 주로 하던 여성 경찰들의 위상 강화와 역할 확대를 기대하며 만들어졌다.
창립식에는 이용권 신부(교구 사회사목국장)와 인천지방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인천교구 관내 각 경찰서에서 여성경찰관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용권 신부는 축사에서 “여경 여러분들이 작게 시작했지만 하느님의 은총으로 겨자씨와 같이 크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여성교우회가 서로 친교를 나누고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일 신부도 “성모님과 엘리사벳의 만남처럼 서로 위로를 주고 신앙을 키우는 의미 있는 모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창립식에서는 만장일치로 박봉운(소화데레사·연수경찰서)씨를 여성교우회 초대회장에 선임했으며 부회장과 총무 등 간부진과 구역별 조직도 구성했다. 박봉운 회장은 “부족한 것은 하느님이 채워주신다는 믿음으로 용기를 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교우회는 ‘겨자씨’로 단체명을 정하고 앞으로 유기농산물 먹기 운동과 유치인, 피의자 및 피해자 돕기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 경찰사목부, 6월 30일 ‘여성교우회’ 신설
여성 경찰의 위상 강화·역할 확대 기대
발행일2012-07-08 [제2803호, 7면]
▲ 인천교구 경찰사목부는 6월 30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여성교우회 창립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