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S)와 강정 제주해군기지(K), 용산참사(Y) 문제 해결을 위한 ‘스카이(SKY) 공동행동 시국회의’가 천주교인권위원회(이사장 김형태 변호사)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등 교회 안팎의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6월 28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대성당에서 개최됐다. 시국회의에는 문정현 신부(전주교구)와 박래군 (재)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등이 대표 초청인으로 참석했다.
스카이 공동행동은 오는 9월 제19대 정기국회를 앞두고 교회와 시민단체가 쌍용차 해고자 복직, 제주 해군기지 건설 전면 백지화, 용산참사 구속자 사면과 진실규명을 위한 연대를 목표로 출범했다. 특히 문정현 신부가 광주인권상 수상 상금 중 3000만 원을 내놓으면서 출범에 힘이 실리게 됐다.
문 신부는 시국회의 발언을 통해 “쌍용차와 강정, 용산이 정부에 의해 이렇게까지 짓밟히고 있는데 더 이상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카이 공동행동은 ‘노동자가 하늘이다, 구럼비가 하늘이다, 쫓겨나는 민중들이 하늘이다’를 모토로 정했으며 7월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순회 결의대회’와 ‘강정평화 대행진’(7월 30일~8월 4일, 제주도 순회), 영화 ‘두 개의 문’ 단체 관람 등의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SKY’ 공동행동 시국회의
S(쌍용자동차)·K(강정 제주해군기지)·Y(용산참사)
발행일2012-07-08 [제2803호,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