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들의 나눔이 이웃 사랑의 밀알이 될 수 있기를.”
마산교구 사제단이 2009년 4월부터 조성한 ‘사제자선기금’을 교구 내 43개 긴급위기가정에 각 100만 원씩 총 4300만 원을 지원했다.
마산교구는 지난 2009년 춘계 사제총회에서 경기 침체와 사회 양극화 현상 등으로 위기가정이 급증하고 있는데 대한 사제들의 자기희생과 참여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금 모금을 결의, 그해 4월부터 미사예물의 5%를 지속적으로 적립해 매년 4000여만 원의 기금을 적립해왔다.
교구 사회복지국(국장 곽준석 신부)은 각 본당의 사회복지분과와 레지오 단원들을 통해 파악된 위기가정에 대해 현장 방문 등 실사를 거치고 사회복지 종사 사제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올 1사분기 본격적으로 43가정에 기금을 전달했다.
곽준석 신부는 “사제자선기금이 단순히 경제적 지원으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대상 가정이 소속된 본당의 사회복지분과와 협력해 어려운 점을 지속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대리 이형수 몬시뇰은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위기가정을 모른 척할 수 없다는 사제들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면서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 발품을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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