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자렛선교회(회장 정진명, 지도 이종남 신부)가 중국교회의 은퇴 사제, 수도자를 위한 ‘사랑의 집’ 건립기금 마련 자선 전시를 평화화랑에서 연다.
‘사랑 나눔 하반영 95’라는 제목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작가 하반영(예비신자·95) 화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하 화백은 개인전을 치른 횟수만도 100회가 넘을 정도로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는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유명화가 피카소와 교류했고, 1979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국전 ‘르 살롱’ 공모전과 콩파레종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한국 서양화단의 산증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 30여 점이 공개된다. 모두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작품이다. 특히 하 화백은 중국 나자렛선교회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자신의 작품을 기증한 것. 선교회는 사랑의 집 건립기금 마련 전시인 만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17년 동안 중국교회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는 중국 나자렛 선교회는 중국 길림성 장춘 인근에 약 1091㎡(330평) 규모의 건물을 세울 계획이다. 20여 명의 은퇴 사제와 수도자가 생활할 ‘사랑의 집’ 건축기금은 약 7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종남 지도신부는 “그 옛날 중국교회로부터 받은 순교적 사랑을,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다시 중국교회를 위해 사랑을 전하는 뜻 깊은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2-727-2336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