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안산성마르코본당(주임 이승희 신부) 소공동체 봉사자들은 2~3일 1박2일 일정으로 피정을 열었다.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에 위치한 겟세마니 피정의 집(원장 김학배 신부)을 찾은 구역장, 반장 31명은 “신부님의 강의와 개인 묵상시간 등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피정을 지도한 김학배 신부는 “각자가 갖고 있는 봉사자의 직분을 잠시 내려놓고 스스로 어떤 신앙인인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며 “세례 때 가졌던 신앙생활의 청사진이 잘 반영되는지, 스스로의 말과 행동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도록 노력하는지, 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불편함을 참을 각오가 돼 있는지를 살펴보자”고 말했다.
이어 김 신부는 “우리 가정의 성화가 시작된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기도로 주님께 구하는 자에게는 행복의 길을 마련해 주신다는 믿음을 갖자”고 당부했다.
성무일도 저녁기도와 성시간을 가진 참가자들은 다음날 소양호수 주변에 조성된 평화를 구하는 기도의 길을 따라 맨발 산책을 하고 십자가의 길 기도, 매일미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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