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전문 요양시설 ‘청주카리타스노인요양원’(원장 조중희 신부)이 6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2동 2315 현지에서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청주카리타스노인요양원’은 연면적 1958.5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 수용인원이 77명이다.
장 주교는 이날 축복식에서 “치매나 중풍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불편한 노인들은 사랑과 존경과 보살핌을 더욱 목말라한다”며 “요양원 직원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이곳에 사시는 분들의 바람에 가장 부합하는 시설로 만들어 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중희 원장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8월 개원한 이래 지금까지 함께해오고 있는 42명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봉사와 희생이 오늘 개원의 밑거름이 됐다”며 “우리 요양원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사람 냄새가 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9년 10월 착공, 2011년 8월 1일 개원한 요양원에는 지금까지 몸이 불편한 어르신 75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요양원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케어(돌봄)·재활치료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의가 월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 건강상태를 살피고, 요양보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면서 매일 물리치료와 목욕봉사를 진행한다. 또 요일별로 미술·음악·종이접기·리본공예·수공예 등 각종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니어 어르신 봉사자 모임인 ‘은빛통’ 회원들이 방문해 ‘노노(老老) 케어서비스’를 하고 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