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수원교구 성경사목이 점차 다각화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3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영적성장과 내적복음화를 준비하는 교구는 2013년까지 3년간을 ‘한 바가지 마중물’이란 표어를 설정하고 전 교구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성경을 접하고 말씀을 생활화하며 이웃에 전하도록 돕고 있다.
교구 복음화국은 ‘여정첫걸음’(성경통독과정 신약 1년, 구약 1년), ‘은빛여정’(기초과정 2년, 심화과정 신약 2년·구약 2년), ‘일반여정’(구약 3년, 신약 3년)을 운영하고 성경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1992년 7월에 시작하여해마다 2회씩 열리고 있는 성경특강은 지난 6월 26일과 28일 3000여 명의 신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39차를 맞이했다.
교구 성경잔치는 성경필사본 및 성경관련 작품 전시, 성경경시대회, 가족성경암송대회를 개최하며 각 가정과 소공동체 본당별로 성경읽기, 성경필사, 성경공부 등을 촉진해왔다. 오는 10월 열리는 제19회 성경잔치는 10월 5일 교구 설정 50주년 개막미사와 함께 시작돼 31일까지 교구청 내 전시관에서 성경필사본 및 성경관련 작품을 전시하고 14일에는 효명중학교 체육관에서 성경경시대회와 암송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2013년 3월부터는 ‘교구 성경 사이버학교’를 개설, 시간·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누구라도 쉽게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교구 성경 사이버학교’에는 다양한 성경 관계자들이 사이버학교에 참여, 높은 수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성경공부를 모두 마친 이들은 각 본당 및 단체에서 진행되는 성경공부와 마찬가지로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비단 복음화국뿐이 아니다. 홍보전산실도 복음화국과 함께 성경을 읽고 묵상할 수 있는 「성경일기」를 마련하고 매주 교구 주보 3면을 통해 성경을 읽고 공부하며 묵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소년국도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3년 10월 7일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일까지 ‘청소년 성경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 축제기간 중에는 성경 완필자에게 교구장 축복장을 수여하고 선착순 30명에게 해외성지순례 자격을 부여하는 등 성경필사운동을 펼치고 성경읽기운동도 실시해 성경을 모두 읽은 청소년들에게 성경통독증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교구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각 본당의 성경사목에도 이어지고 있다. 각 본당은 성경잔치를 준비하며 성경통독 및 필사에 힘을 쏟고 있으며, 안산대리구 광문본당의 경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영어성경공부반을 운영하고 성남대리구 분당성바오로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는 연극을 통해 성경을 익히는 등 성경사목의 범위와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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