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오용호 신부(은행동본당 주임·교구 민족화해위원장)는 인천가톨릭대학교 ‘북방선교동아리’ 지도신부로 2~6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과 북한 국경 일대를 둘러보는 ‘압록강·백두산 1차 탐방여행’(이하 탐방여행)을 다녀왔다.
북방선교동아리는 인천가대에서 북한학을 가르치는 오용호 신부의 지도로 올 1학기에 설립돼 월 1회 모임을 갖고 있으며 오 신부의 제안에 따라 이번 첫 탐방여행이 이뤄졌다.
오 신부는 “신학생들이 탐방여행을 통해 만주벌판을 지배하던 고구려인의 높은 기상을 느끼고 통일의지를 고양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며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북방선교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신부는 “특히 평양교구 신학생들은 앞으로 대북교류가 활발해지면 중요 소임을 맡아 할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최근 “통일이 되면 인천교구가 황해남도 지역을 선교하게 될 것이고 북방선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가대 북방선교동아리는 북방 탐방여행을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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