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 사상학회(회장 백운철 신부)가 발간하는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 「가톨릭 신학과 사상」 제69호(2012년 여름)가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지구적인 차원에서 인간과 사회, 생태 환경의 총체적인 위기를 겪는 이 시대의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신학적 근거를 살펴볼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젊은이들이 교회에 등을 돌리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인 과학적 근본주의 및 문화적 상대주의에 대한 새로운 신학적 사고와 실천의 패러다임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특집에서는 ‘생태 문제에 대한 성서신학적 성찰’이라는 대주제 아래 최승정 신부(가톨릭대)가 ‘생태신학적 관점에서 본 토라의 땅’을, 백운철 신부(가톨릭대)가 ‘창조와 새 창조–생태신학적 그리스도론의 시도’를 제목으로 한 논문을 각각 선보인다.
연구논단에서는 박승찬 교수(가톨릭대)의 논문 ‘참된 교육을 위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실천적 조언’을, 도미닉 벨리아트 교수(인도 크리스투 죠티대)가 ‘토미즘과 과정철학 안에서의 하느님–해석학적 비교 연구’를 주제로 각각 글을 실었다. 특별기고문으로 박준양 신부(가톨릭대)가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주최 제4차 ‘주교들을 위한 신학 연수’에서 발표한 논문 ‘근본주의와 상대주의–젊은이들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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