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평택대리구 평택지구(지구장 전시몬 신부)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제주도 여름 신앙캠프를 연다. 이번 여름 신앙캠프는 지난해 지구 사제회의를 통해 확정된 것으로 봉사자와 주일학교 학생 등 42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구 초등부 체육대회나 대리구의 초등부 축제, 중고등부 밴드 축제 등 여러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지구 내 모든 본당이 연합해 신앙캠프를 여는 것은 평택대리구 차원에서는 처음이다.
따라서 평택지구는 7월 30일~8월 2일 초등부, 8월 2~5일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너랑 나랑 사랑’이라는 주제로 신앙캠프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수월봉~용수성지에 이르는 올레길 걷기, 협재 해수욕장 물놀이, 조별 연극, 거문오름 오르기, 성읍민속마을, 잠수함 타기, 강정마을 체험학습 등 다채롭게 진행되며 지구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 간의 교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지구는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평일미사 참례, 성경필사, 복음노트, 주일학교 활동, 전례 참여 등에 점수를 가산했으며, 본당의 여러 재정지원을 통해 참가비에 대한 혜택도 마련했다.
또 신앙캠프 중에는 각 본당의 학생들이 섞여 한 조에 속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조별 연극 준비를 통해 연대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평택지구 청소년 담당 손기정 신부는 “제주도 여름 신앙캠프는 프로그램 자체에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주일학교 학생들의 기초적 신앙생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의 준비과정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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