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종남 신부, 이하 민화위)는 21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100-9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새로 설립될 민화위 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대지면적 131.07㎡, 건축연면적 419㎡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민화위 센터는 통일사목연구소의 기능을 갖추게 되며, 새터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식당과 북한 관련 서적들을 모은 북카페, 사무실, 회의실 및 교육실, 연구소, 사제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주교는 기공식 1부 기공미사 강론을 통해 “많은 이들이 남북의 화해와 일치를 바라고 있다”며 “이곳 민화위 센터 및 통일사목연구소가 완공되고 민화위의 모든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려면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주교는 또 “센터를 통해 새터민 거주·정착 지원과 새터민을 위한 교리서 발간, 통일 후를 바라보는 사목적 연구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센터 설립의 취지를 설명했다.
교구 민화위는 지난 6월 1일부터는 새터민 교육기관인 안성 ‘하나원’ 관할을 맡아 새터민들의 신앙과 정착 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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