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용태 신부, 이하 본부)는 19일 오전 10시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소아신장암을 앓고 있는 몽골 환아 나문이(5)에게 진료비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본부가 신한은행의 ‘만원 나눔 프로젝트’에 사연을 접수해 선정, 마련된 것으로 지난 1월 본부가 전달한 1000만 원에 추가로 지원된 것이다.
소아신장암 빌름스종을 앓고 있는 나문이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 조혈모세포 이식에 드는 전체 치료비가 7000만 원에 달하며, 수술을 위해 가족이 한국을 방문해 생계를 이어가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안고 있다. 가족들은 몽골의 열악한 의료환경에서는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해 재산을 처분하고 친지들의 도움을 받아 2000만 원을 마련해 한국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본부 부본부장 민경일 신부, 환우지원사업 담당 이숙현 수녀와 직원들 외에도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신학생 사회교리연구회 밀알회원 3명도 함께했다.
민경일 신부는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국적을 구분하지 않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며 “많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인의 몫이자 교회의 본질인 ‘가난한 이들에게 보내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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