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문정일)은 7월 16일 인공신장실 리모델링을 마치고 운영을 시작, 7월 18일 병원 원목실장 전기석 신부 주례로 축복식을 가졌다.
전 신부는 축복식에서 “새로 마련된 인공신장실이 환자들의 아픔을 덜어주고, 안정을 가져다주는 치유와 배려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롭게 단장한 인공신장실은 새 혈액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침상 사이 간격을 넓히고, 리모컨 하나로 등받이, 높낮이가 조절되는 전자동 침대를 설치해 혈액투석 중 불편함을 덜어주는데 신경을 썼다. 또한 한쪽 벽에 전면 창을 내고, 침상마다 개별 TV를 설치하는 등 무료함을 달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침대 쪽에는 간접조명을, 침대와 침대 사이에는 눈부심 방지판을 적용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눈길을 모은다. 보호자가 편히 쉬면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완료를 계기로 혈액투석 환자에 대한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여의도성모병원, 인공신장실 리모델링
“아파하는 이들에게 치유 공간 되길”
발행일2012-08-12 [제2807호, 7면]
▲ 여의도성모병원 원목실장 전기석 신부가 축복식을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