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작가의 붓끝에서 화폭에 담긴 성경 말씀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원장 조계순 수녀) 빈센트 갤러리에 채워졌다.
성빈센트병원 1층 로비에 위치한 빈센트 갤러리에서 이달부터 펼쳐지는 ‘사랑의 이야기전’에는 신정무(라파엘) 작가를 비롯, 권순옥(데레사)·장우의(라파엘)·최수동(바오로) 등 4명의 작가가 성경에 나타난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낸 회화 21점이 전시됐다. 성경이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모두 하느님에 대한 사랑, 즉 고귀한 사랑으로 승화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전시 이름을 붙였다.
성경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가의 생각, 이미지, 기교, 색감 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번 작품들에서는 4인 4색의 느낌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성경을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관객 스스로 갖고 있는 성경의 느낌과 비교해보는 것도 이번 전시를 즐기는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사랑의 이야기전’은 오는 9월 30일까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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