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황태곤) 응급의학과(이하 응급의학과)가 마련한 흉부압박 심폐소생술 플래시몹(flashmob) 캠페인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응급의학과는 휴가철 빈번한 사고에 대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7월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광장에서부터 플래시몹(flashmob) 캠페인을 시작했다. ‘Draw a heart, Save a live’(하트를 그리며, 생명을 살리자)를 주제로 한 캠페인은 매월 심장 모양과 같은 경로를 따라 서울 시내 주요 거점을 돌며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캠페인 첫날인 7월 29일에는 일반인과 의료인 30여 명이 참가, 응급의학과가 후원한 교육용 마네킹으로 심폐소생술 플래시몹을 펼치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SNS 홍보를 비롯해 행사 당일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등 전반적인 행사 준비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진행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실제 위급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 진행함으로써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유사시 응급처치 방법의 자발적인 활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캠페인을 기획한 응급의학과 이승준 전문의는 “이번 캠페인은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알리는 계기로, 대중에게 친숙한 SNS를 활용해 더욱 뜻 깊다”며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확산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 ‘심폐소생술을 널리 알리는 사람들 (www.facebook.com/LearningCP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심폐소생술 중요성 알리는 플래시몹 캠페인 펼쳐
“흉부압박 심폐소생술 배워 소중한 생명 살려요”
발행일2012-08-19 [제2808호, 7면]
▲ 7월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광장에서 열린 플래시몹 캠페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