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광북본당(주임 허정현 신부)은 6~8일 전주교구 능교공소와 정산중학교에서 2012년 한마음 가족캠프를 열었다.
‘말씀을 통해 가정 안에서, 교회 안에서, 나와 우리와 공동체의 조화를 깨닫고 깨달음을 삶으로 승화시키는 캠프’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가족캠프에는 본당 신자 200여 명이 참가했다.
능교공소를 향해 이동하면서 천호성지를 순례, 순교성인 묘역 참배로 시작된 일정은 모둠별 미션 수행, 체조, 야외미사 봉헌, 물총싸움, 강천사 계곡 물놀이, 캠프파이어 등을 즐기고 순창고추장마을, 옥천호수 등을 방문했다. 또 마지막 날에는 감투봉 산행을 하기도 했다.
허정현 주임신부는 캠프 중 미사 강론에서 “한국교회는 산속으로 들어가 구석구석 전파돼 교우촌을 이뤘다”면서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서로 가진 것을 나누고 함께 먹고 같이 모여 하느님을 찬미하며 가정 안에서 가족을 중심으로 내 가족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에 함께한 장정숙(마리아)씨는 “자연풍경을 즐기며 물놀이, 다슬기잡이를 하고 우거진 송림과 폭포들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과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며 “살아가는 동안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기억에서 끄집어낸다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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