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오르간 콩쿠르는 전례 안에서의 오르간과 전례음악을 재인식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장 박원주 신부는 가톨릭 오르간 콩쿠르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콩쿠르 인지도가 높아지고, 참가자들이 많아진다면 가톨릭 오르가니스트들의 구심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신부는 “가톨릭의 근간은 전례”라며 “전례를 위해서는 전례음악이 필요하고, 전례음악에서 파이프 오르간이 차지하는 위치는 독보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례와 오르간은 결코 떨어뜨려 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전례와 음악이 조화를 잘 이룰 때 전례도 음악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말한 박 신부는 전례 음악가를 양성하는 교회음악대학원이 성신교정에 속하는 이유도 이런 배경에 있다고 했다.
박 신부는 최근 평신도를 중심으로 한 성음악 활성화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전례음악 발전에 가톨릭 오르간 콩쿠르도 맥락을 같이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전례음악 활성화를 위해 8월 29일 개강미사를 기점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서울 중림동 교회음악대학원에서 봉헌되는 성음악 미사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자들 사이에서 성음악 미사에 대한 열의가 높아짐에 따라 그들을 초대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 성음악 미사의 표본도 보고, 모든 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미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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