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서양학과 86학번 동창 두 명이 뭉쳤다. 함순숙(45)씨와 이봉래(44)씨가 주인공. 이들이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 선보일 작품은 ‘칠보회화’다.
이들 모두 대학 졸업 후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을 꺾을 수는 없었다. 5년 전 우연한 기회에 김혜숙(마리아)씨의 작품을 접하고 ‘칠보’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함씨와 이씨는 물감 대신 칠보 유약을 사용해 작업하기 시작했고, 무궁무진한 칠보의 매력을 발견하게 됐다.
두 사람은 이번에 풍경과 일상생활을 표현한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졸업 후 자신들의 이름을 내걸고 마련한 전시가 처음이기에 특별한 전시에 모든 열정을 쏟아 냈다.
이씨는 “할머니가 돼서야 그림을 다시 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그 시기가 앞당겨져 기쁘다”면서 “전시를 기점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시는 22~28일.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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